성북구 ‘3유 2무’ 자살예방센터 개소

2012-03-12 오후 12:47:14 게재

생명존중도시 조성을 공언한 성북구가 자살예방에 본격 나선다. 구는 오패산로 21 생명의전화 종합사회복지관 3층에 자살예방센터를 열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센터는 자살자와 자살시도자 자살자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자살예방을 위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24시간 긴급전화를 열어놓고 상담을 하는가 하면 주민 각각의 눈높이에 맞는 생명사랑교육을 실시한다. 자살 예방을 위한 홍보전과 지역사회 자살예방 연계망 구축, 자살위험군 조사연구와 선별검사 등을 추진한다.

자살예방센터는 성북구에서 목표로 삼고 있는 '3무2유' 일환이다. 굶주림과 고독 자살을 없애고 대신 새로운 가족과 아름다운 돌봄이 있는 공동체를 꾸리겠다는 구상이다. 구는 센터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보건복지통합 지역밀착 민관협력에 기초, 운영할 방침이다. 20개 동 단위에서 운영할 '마음돌봄사업'이 중심에 있다. 동별로 조직돼있는 '동복지협의체' 위원들이 마음돌보미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면서 지역 차원에서 자살위기에 처한 이웃이나 자살시도자나 유가족 등에 대한 정서적 지지·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상반기 안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생명존중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문의 02-920-4471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내일신문  http://www.naeil.com/News/politics/ViewNews.asp?nnum=652527&sid=E&tid=2